[2016. 02. 15 방송]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아내의 30년 | 2016-02-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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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방송은 <EBS1> 2월 15일 월요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됩니다. 재방송은 2월 18일 목요일 오전 9시40분에 방송됩니다. 많은 시청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내가 이 집 하숙생이야?
남편의 아침은 항상 분주하다.
혼자 아침 식사를 차려 먹고,
출근 준비로 바쁜 아들의 도시락을 직접 챙겨준다.
언제부턴가 남편에게 소홀해진 아내!
남편이 출근할 때까지 일어나지도 않는데...
퇴근 후 집에 돌아와서도 상황은 마찬가지!
집안엔 냉랭한 기운만 돌고, 아내의 눈길은 싸늘하기만 하다.
매번 아내가 언제 화낼지 종잡을 수 없는 남편,
분위기를 바꾸려고 말 한마디 꺼내면 아내는 불같이 화만 낸다.
‘잘 다녀와’ ‘다녀왔어?’ 아내의 이 한 마디가 간절하지만,
잠만 자고 밥만 먹는 이곳이 마치 하숙집 같다.
시댁의 ‘시’만 나와도 이제는 치가 떨려!
처음부터 아내가 남편에게 냉랭하지는 않았다.
가족을 위해서 열심히 헌신했던 아내!
하지만 아내에게 남편은 정작 30년 동안 내 편이 아닌 ‘남의 편’이었다.
시어머니 장례식에서 장례절차를 얘기할 때,
가족들 모두 모인 자리에서 아내만 빼놓고 상의했다.
게다가, 시댁에 갈 때마다 이불 홑청을 뜯어 빨래를 시키는 시댁식구에게
남편은 아내를 대신해 말 한마디 못 해줬다.
그리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시댁 조카의 결혼식!
남편은 아내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데...
아내는 결국 참고 있던 화가 또 치밀어 오르고
이제는 남편의 입에서 시댁의 ‘시’ 자만 나와도 치가 떨린다.
아내가 과거의 시댁 이야기를 할 때마다
‘모른다’ ‘기억 안 난다’로 일관하고 있는 남편!
아내는 남편의 반응에 더 무시당하는 느낌이 들고
남편은 아내의 무시하는 태도에 점점 지쳐간다.
30년 동안 내 탓만 하는 남편!
30년 동안 시댁과의 문제가 생길 때마다
아무런 위로의 말도, 방패막이도 되어주지 못한 남편
그런 남편이 유독 아내에게만은 모진 말로 상처를 주었는데...
20년 전, 내 집 마련을 준비하던 부부!
살 집을 놓고 서로 다투다가 결국 전세로 들어가게 되었을 때,
남편은 ‘너 때문에’ 아내 탓을 했다.
누구보다 내 집 마련을 위해 1원 한 장 허투루 쓰지 않은 아내에게
비수가 됐던 말 한마디! ‘너 때문에’
아내는 더는 챙겨주고 싶지도 않고, 말도 섞고 싶지 않다.
과연 이 부부는 서로에게 정답을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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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덕 소장님 중국 청도 부부학교 강의 | |||
[2016. 03. 28 방송] 사기 당하는 남편, 포기하고 싶은 아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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