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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부는 '위로'와 '인정'으로 성장한다. 등록일 2013-06-20
이름 연리지
어린아이는 부모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성장한다. 아이는 자신이 힘들면 위로해주고, 기쁠 때 함께 기뻐해주는 부모와의 관계를 통해 감정을 배운다. 부모와 안정적인 교감을 나누며 성장해나간다. 아이가 우울해하면 부모는 어떻게 하는가? 우울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함께 있어준다. 자녀가 집을 나서거나 돌아오면 함께 배웅하고 껴안아준다. 그런 정서적 교감이 건강한 어른으로 자라게 하는 토양이 된다.

애착 대상은 위로를 주고받는 관계다. 애착을 통한 정서적 교류는 건강한 성인으로 자라게 하는 밑거름이 된다. 자신감을 갖게 하고 다른 사람을 믿게 하는 신뢰의 청사진이 된다. 이것이야말로 애착 관계가 갖고 있는 힘의 근원이다.

부부 관계 또한 애착 관계이다. 다시 말해 부부는 서로에게 위로자가 되어 주면서 성장하는 관계다. 선물을 사고, 여행을 떠나기 위해 시간과 돈을 들이는 것까지 하지 않아도 된다. 그저 옆에 있어주기만 하면 된다. 관심을 갖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족하다. 3박 4일 해외여행을 가는 것보다 일상을 미주알고주알 나누는 것이 부부 관계를 강화시키는 데는 더 효과적인 경우가 많다. 아이를 위로하고 따뜻하게 안아주듯 부부 사이도 그렇게 하면 된다. 아이의 눈을 바라보며 이야기하듯 부부도 서로 마주보고 대화를 나누면 된다.

성공학의 대가인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인정의 욕구는 식욕이나 수면욕처럼 계속해서 채워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기본 욕구는 지속적으로 반복해서 채워져야 한다. 인간의 기본 욕구 중에는 스스로 채울 수 있는 것이 있다. 수면욕, 식욕은 혼자서도 어느정도 채울 수 있다. 하지만 친밀감에 대한 욕구는 반드시 다른 사람을 통해 채워져야 한다. 인간에게 '인정'받는다는 느낌은 늘 부족하다. 오늘 많이 했다고 다음 날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아니다. 충분한 '인정'을 받았더라고 다음 날 다시 '인정'해 주어야 한다. 기본적으로 채워져야 할 친밀감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일에는 배우자가 필요하다.

배우자를 인정하고, 배우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감정을 나누는 단순한 행동이야말로 부부의 성장을 돕는 가장 좋은 태도다. 또한 이러한 행동을 통해 배우자의 성장을 돕는 것이 곧 나를 성숙하게 만드는 일이다.

사마천의 <사기>에 나오는 예양이라는 사람은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선비는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치고, 여자는 자기를 기쁘게 해주는 사람을 위해 얼굴을 꾸민다."

인간은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에게 힘을 얻고, 그 사람을 위해 희생도 불사한다는 말이다. 비난하고 야단을 쳐서는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수 없다. 부정적 애착 관계는 오히려 상처를 남긴다.

자녀양육과 부부관계의 권위자인 스티브 비덜프는 부부 성장의 중요한 부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배우자는 나 자신을 비추는 거울과도 같다. 배우자에게 비취지는 나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이 두려울 수 있다. 그래서 정면으로 부딪히거나 다가가기보다는 배우자라는 거울을 둔 채 도망쳐버리기도 한다. 그러나 거울을 바꾼다는 자신의 모습이 바뀌는 것이 아니다.배우자를 통해 비친 내 모습을 똑바로 보고, 단점을 개선하며 자신을 변화시켜 가는 것이 중요하다."

두려움을 떨치고 배우자에게 다가가야 개인의 성장은 물론이고 부부관계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 스티브 비덜프는 "십대들은 사람에 '빠져'버리지만 성숙한 부부는 사랑을 '이루어'낸다 라고도 했다. 무엇보다 부부 간에는 서로 적극적으로 노력하여 사랑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애착 대상이 서로 위로하고 인정하며 만든 사랑에는 세상의 고통을 이겨낼 힘이 있다.

<우리, 다시 좋아질 수 있을까, 박성덕 지음, 지식채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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