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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결혼은 절대 탈출구가 될 수 없다. 등록일 2013-06-20
이름 연리지
부모의 나쁜 모습을 그대로 따라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똑같은 고통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부모와 다른 사람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자녀도 괴롭기는 마찬가지다. 어떤 남편은 부모의 폭력이 싫어서 나중에 자기 아이들에게는 절대 매를 들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래서 자녀에게 매를 들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정당하게 야단을 쳐야 할 상황에서도 그렇게 하지 못했다. 이런 극단적인 양육방법은 결국 버릇없고 자기 중심적인 성격의 아이를 만들었다. 폭력은 아니지만 그 영향이 다른 문제를 일으키게 된 것이다. 이처럼 표현 방식은 다르지만 가족 문제는 세대에 걸쳐 전해진다. 거리와 시간은 관계가 없다. 부모와 멀리 떨어져 살아도 문제가 되고, 훗날 부모님이 돌아가시더라고 상처는 살아남아 자녀의 삶에 영향을 준다.

가정은 살아 있는 생물체와 같다. 가족은 서로 의지하면서 살아간다. 가족 구성원 각자의 행동은 다른 가족에게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준다. 흔히들 문제가 많은 가정에서 자라면 독립적인 삶을 살기 어렵다고 하는 것도 어릴 때 받은 상처가 배우자와 자녀에게 영향을 주고 대물림되기 때문이다.

대체 왜 가족의 문제는 되물림되는 걸까? 결혼생활에 문제가 심한 부모일수록 자녀를 자기중심적으로 휘둘러 자녀의 성장을 방해하며 부모를 떠나지 못하게 만든다. 정서적으로 부모에게 의존하게 만들어서 부모를 떠나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게 만들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는 잘 참고 눌러두었다고 해도 결혼 후에 심각한 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

결혼을 도피처나 탈출구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결혼 후 작은 문제만으로도 만성적인 우울증에 빠질 위험이 높다. 자신이 꿈꿔왔던 결혼생활에 문제가 생기면 공허한 마음이 자리잡고, 자신이 시도한 방법이 실패할 경우 심각한 우울증을 앓게 되는 것이다. 또한 감정을 조절하는 데 힘들어 하고 쉽게 분노한다. 어린 시절부터 억눌려 왔던 문제가 한꺼번에 표출되기도 한다.

결혼은 문제 해결의 도구가 될 수 없다. 진정한 탈출구는 결혼이 아니다. 소중한 사람으로부터 사랑받는 경험을 통해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 그래야 스스로 자기 자신을 아낄 수 있고 진정한 독립체로 거듭날 수 있다. 부모로부터 진정한 독립을 할 수 있다.



<우리, 다시 좋아질 수 있을까, 박성덕 지음, 지식채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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