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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관계를 맺는 4가지 애착 유형 등록일 2013-06-27
이름 연리지
소중한 관계, 즉 애착관계가 단절되면 인간은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이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시도한다. 부부관계에 갈등이 있으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된다. 두려울 때 해결하는 방식은 두가지로, 하나는 적극적으로 달려들어서 해결하는 것이고, 두번째 전략은 두려움에서 멀리 도망치는 것이다.

보편적으로 여성은 적극적인 전략을 사용하고 남자들은 도망가는 행동을 한다. 이는 남편 간에 애착유형의 차이에 의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애착유형은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안정형'이다.
안정형은 안정적인 관계 경험을 많이 한 사람들에게 해당된다. 이들은 자신과 타인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부모가 자녀를 사랑하는 것은 본능적이고 무조건적이기 때문에 아이들은 부모와의 관계에서 긍정적인 경험을 많이 한다. 안타깝게도 모든 사람들이 '안정형'애착 유형이 아니다. 자신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생각하면서도 타인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인 사람들도 있다. 이러한 유형은 '몰두형'(혹은 '불안형')이라 부른다.

몰두형은 혼자 있으면 불안함을 느끼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는 성향이 강하다. 엄마가 사라지면 몹시 불안해하며 엄마가 돌아올 때까지 화를 내거나 운다. 물론 엄마가 다시 돌아와도 기분이 금방 나아지지는 않는다. 다시는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려 한다. 애착 대상과 관계가 멀어지는 느낌을 받으면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전략을 펼친다. 화를 내고 공격적인 태도를 취한다. 이런 성향의 아이들은 훗날 주로 관계지향적인 어른이 된다.

또 다른 유형은 자신에게 문제가 없는데 다른 사람들이 자꾸만 자신을 힘들게 한다고 생각하는 유형이다. 이런 유형에 해당하는 사람을 '회피형'이라 부른다. 이들은 애착 관계에 갈등이 있으면 쉽게 물러나 버린다. 혼자 잇는 것이 편하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안정감을 무너뜨린다고 생각해 그들과 벽을 쌓으려고 한다. 다른 사람에게 공격을 받거나 불편한 관계가 지속되면 움츠러들어 자신에게 익숙하고 편한 곳으로 피하려고 한다.

회피형은 위험한 상황에 처하면 다리와 목을 숨겨버리는 자라에 비유할 수 있다. 위험할 때는 몸을 움츠렸다가 안전하다고 여기면 조심스럽게 다리와 목을 천천히 밖으로 내민다. 그러나가 또 공격을 받으면 바로 몸을 숨긴다. 이런 유형의 아이는 엄마와 떨어지면 잠시 불안해하다가 금세 자신의 일에 몰두한다. 엄마가 다시 돌아와도 크게 반응하지 않고 물끄러미 쳐다보기도 한다. 관계에도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가장 상처가 많은 '두려움형'이 있다. 이들은 자신은 물론 타인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생각이 부족한 성격이다. 혼자 있는 것도 고통스럽지만 다른 사람과 있어도 편치 않다.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느끼는 유형이다.

무엇보다 기억해야 할 것은 이러한 애착 유형은 변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애착 대상과 긍정적인 경험을 하면 모든 사람은 차츰 안정형으로 변한다. 어릴 때 부모와의 경험이 좋지 않았더라도 다른 누군가와 긍정적인 경험을 많이 하면 회복이 가능하다.

특히 부부가 서로 정서적인 친밀감을 유지하면서 긍정적인 관계를 경험하면 자신과 타인에 대해서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된다. 반대로 어릴 때 부모와의 관계가 좋았던 사람들도 현재 애착 관계에서 고통을 받고 갈등이 지속되면 몰두형이나 회피형, 두려움형으로 바뀔 수 있다.

<빛과 소금, 2013. 6월호, 박성덕, 두란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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