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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로 상처받은 부부 - 정서중심적 부부치료의 용서 |  |
2013-07-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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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리지 | ||
| 부부관계에 가장 심각하게 타격을 입히는 것이 바로 배우자의 외도이다. 외도를 행한 배우자나 상대 배우자 모두 심각한 고통을 경험한다. 또한 외도는 부부관계를 순식간에 벼랑으로 몰고 간다. 부부치료를 통해서 회복되어 가던 부부에게 외도 문제가 드러나면 그동안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외도는 부부치료 과정에서 돌방살황을 일으킨다. 외도로 고통받는 부부의 경우 배우자를 쉽게 용서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섣불리 이혼을 결심하기도 어렵다. 배우자의 외도는 '지워지지 않는 상처(indelible print)'를 남긴다. 때문에치고 배우자에게 다가가 용서를 구하는 손을 먼저 내밀어야 한다. 진지하고 진심 어린 태도로 다가가야 함은 물론이다. 배우자의 외도와 같은 애착 손상의 경우 치료하는 단계가 있다. 일반적으로 외도에 대해서 배우자가 언급하면 외도를 한 쪽은 그 사실을 축소시키려 한다. 외도에 대한 언급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하면 격한 감정 반응이 일어난다. 외도를 범한 대부분의 배우자는 배우자의 고통은 무시한 채 사건의 의미를 부인하고 축소하는 식의 방어적인 태도를 취한다. 치료자는 이러한 부부의 반응을 이해해주면서 다음과 같은 단계로 회복을 돕는다. 외도문제는 꼭꼭 숨겨두거나 둘만의 문제로 치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전문적인 치료자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그만큼 외도는 당사자들끼리 알아서 잘 해결하기 힘든 문제다. 게다가 섣부른 대화는 자칫 서로의 감정을 자극해서 더 깊은 상처를 남기는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 외도 문제 해결 6단계* 1단계: 애착 손상을 입은 배우자(피해자)는 외도가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으며, 이 일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 이야기한다. 어떤 아내는 평생 자신과 함께하리라 믿었던 남편이 배신을 함으로써 힘들고 고통스럽다고 표현했다. 2단계: 외도를 범한 배우자(가해자)는 자신의 외도 사실을 겸허하게 인정하고, 배우자에게 입힌 상처를 이해하고 인정해 주어야한다. 가해자가 먼저 관계회복에 적극적인 태도를 위하는 것이 좋다. 3단계: 피해자는 자신이 받은 고통과 슬픔을 솔직하고 분명하게 표현하고, 배우자의 외도로 느낀 두려움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4단계: 가해자는 피해자의 이야기에 정서적으로 반응해주고 책임을 지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배우자의 고통에 공감하고,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있음을 표현한다. 5단계: 치료자의 도움을 받으면서 피해자는 가해자에게 자신을 위로해 줄 것을 요청한다. 6단계: 이때 가해자는 사려깊고 배려있는 자세로 배우자에게 다가가야한다. 이 태도야 말로 외도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피해자가 반복해서 힘들다고 얘기하면 가해자는 지속적으로 충분히 후회하고 있음을 표현하며, 다시는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겠다고 약속해야한다. *외도로 상처를 아물게 하는 다섯가지 태도* 1) 나의 외도로 겪는 배우자의 고통에 관심을 보인다. 2) 배우자가 나의 순간적인 실수로 고통받고 있음을 인정한다. 3) 배우자에게 상처를 부었던 행동에 대해 책임지는 태도를 취한다. 4) 자신의 행동에 대해 수치심을 표현한다. 5) 배우자가 상처에서 회복죌 수 있도록 항상 곁에서 위로해준다. <대한남성과학회지 2011, 3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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