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는 마:당이라는 기부모임을 이끌고 있는 김준호라고 합니다.
마당은 마음끌림과 당이라는 단어를 합쳐서 만들었습니다. 마음에 상처가 있으신 분들이 저희 모임의 대상이며 그들이 마당에 놀러와 마음대로 편안하게 머물다가 힐링 받고 가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마음이 끌리는대로 사는 무리(당)라는 뜻과 마음끌리는대로 달달하게(당)살자라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저희 모임은 인생에 여러가지 상처들로 힘겨워하시는 분들을 모시고 상처를 극복하고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격월로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이 3회차 모임입니다. 모임의 수익은 운영비를 제외하고 전액 기부되는 구조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부는 보육원에서 만 19세가되면 강제로 자립을 해야하는 우리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저희 모임의 목적은 상처입은 사람들은 치유하고 상처입으려는 아이들은 돕는 것입니다. 저를 포함하여 함께 운영하시는 분들도 상처가 크게 자리잡고 있어 함께 치유해 나갑니다.

선생님의 책, 당신 힘들었겠다를 참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선생님같은 분이 저희 모임에 오셔서 짧은 강연과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저희와 함께하시는 분들께 많은 위로와 힘이 될 것 같아 찾던중에 여기까지 오게되었네요. 꼭 이번이 아니더라도 모임이 계속 이루어지니 선생님께서 가능하신 시간(모임시간은 홀수달 두 번째 토요일 오전 10시~13시)이 있다면 꼭 모시고 싶습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되시구요. 꼭 뵙기를 바래봅니다.^^